[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SSG ‘외국인 에이스’ 커키 맥카티(28)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26일 대구 삼성전이다.

김원형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서 다음주 주중 3연전은 오원석-맥카티-김광현으로 가게 됐다. 금요일은 엘리아스다. 맥카티가 계속 밀렸다. 무조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로 예고된 상태였다.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엘리아스의 등판도 없던 일이 됐다.

원래 22일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는데 비로 취소됐다. 하루가 밀렸는데 이날 경기도 열리지 못했다. 아예 한 번 걸러서 다음주 금요일, 28일 한화전에 내기로 했다.

25~27일 대구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여기는 오원석-커크 맥카티-김광현이 차례로 나선다. 맥카티가 눈에 띈다.

올시즌 입단한 맥카티는 13경기 75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52를 찍었다.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럽게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차질이 생겼다.

지난 6월22일 두산전 이후 기록이 없다.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 착실히 몸을 회복했고, 17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21일 한화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비로 취소됐다.

23일 1군에서 내려고 했으나 비로 인해 22~23일 경기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맥카티의 등판도 계속 밀렸다. 이에 26일 대구 삼성전으로 일정을 다시 짰다.

김원형 감독은 “엘리아스는 이틀 연속 대기하면서 아예 차례를 한 번 뺐다. 맥카티는 계속 비 때문에 등판하지 못했다. 26일에는 무조건 나가야 한다. 나도 머리가 아프다”고 짚었다.

한편 돌아온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25일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시민권 발급을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귀국일이 하루 늦어지면서 22일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자기는 바로 경기가 된다고 하더라. 미국 시민권을 따서 그런지 좋은 얼굴로 왔더라. 대신 늦어서 미안한 마음도 함께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건강하게 왔으니까 됐다. 좋은 마음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지 않겠나. 내일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대구로 내려간다. 화요일 바로 경기에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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