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쿄=김경무전문기자] 시즌 7번째 우승이 보인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스타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일본 원정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안세영은 28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시리즈인 2023 저팬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7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21-19, 21-1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대만의 간판스타로 4위인 타이쯔잉(29)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주 여수에서 열린 2023 코리아오픈(BWF 슈퍼 500) 준결승에서는 3위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잡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타이쯔잉을 잡고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시즌 6번째 우승이었다.

천위페이는 이번 저팬오픈에서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으로서는 우승 길에 부담스런 상대 한명이 사라진 것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3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이 17위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두위푸지 푸스마-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를 2-0(21-15, 21-16)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둘의 결승상대는 4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다. 마쓰모토-나가하라는 이날 8강전에서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를 2-0(21-19, 21-13)으로 물리쳤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