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멈추지 않는(No Stopping) 안세영, 다시한번 흠잡을 데 없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지난 30일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저팬오픈(슈퍼 750 시리즈)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5, 21-11)로 잡고 챔피언에 오른 안세영(21·삼성생명)에 대해 “무결점 선수”(Impeccable)라고 극찬했다.

BWF는 월드투어 뉴스를 통해 “안세영이라 불리는 ‘저거너트’(The juggernaut:무자비하고 파괴적이며, 막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절대적 힘을 의미)은 올해 10번의 결승에서 7번 타이틀을 얻으면서 계속해서 승승장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그의 게임을 완벽하게 끌고갔다. 가장 최근 순위가 발표될 때, 그는 새로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1981년 황선애 이후, 저팬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 뒤 BWF 측과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이번 저팬오픈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 때때로 힘들었지만, 관중들의 응원이 나를 도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여기에 도착하는 데 6년이 걸렸기 때문에 꿈이 실현된 것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의 지지가 있었다. 그것에 감사한다”고도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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