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7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3787만3000원으로 24시간전보다 0.08%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78% 하락한 24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다음달 4일 발표될 7월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을 경고하고, 고용 흐름을 자주 거론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지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해 전월(20만9000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7월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31일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지수는 49.65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