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리오넬 메시가 ‘슬기로운’ 미국 생활을 보내고 있다.

메시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겼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메시의 연봉은 5000~6000만 달러(639~767억 원) 사이다.

슬기롭게 미국 생활에 적응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도 보카 라톤에서 가족과 함께 집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다. 매체가 함께 올린 사진 속 메시는 아내와 함께 환한 미소를 띄었고, 장남 티아고는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마이애미 저지를 입고 있었다.

메시는 이적 전부터 이미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플로리다 남부의 해변에 자리 잡은 60층짜리 포르쉐 디자인 타워에 있는 대형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 아파트에는 전용 레스토랑, 바다가 뵈는 야외 라운지, 영화관, 골프장 등 여러 호화로운 시설이 갖춰져 있다.

메시의 슬기로운 미국 생활만큼이나, 미국에서도 메시 열풍이 불고 있다. 매 경기가 매진을 기록 중이다. 유니폼 역시 쉽게 구할 수 없다. 6개월 치 마이애미 유니폼이 일찌감치 모두 팔렸다.

또 데뷔전이 열린 크루스 아술전에는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찾았다.

그에 맞는 여전한 경기력까지 과시한다. 메시는 지난 지난달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2023 리그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앞서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1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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