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정현이 8강 이상의 성적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D조 예선 아제르바이잔전에서 65-46으로 승리했다. 앞서 핀란드(56-80)에 패한 한국은 1승 1패로 예선을 마치며 8강에 진출했다.

이정현은 “핀란드 전에 이어 백투백 경기로 휴식 없이 2차전을 치르다 보니 선수들 모두가 굉장히 피곤한 상태고, 컨디션도 제상태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오늘 값진 승리를 얻어 매우 뜻깊고 8강 진출을 하게 되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 모두가 다 같이 이루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몸상태가 아직 100%라 할 수 없는 이정현은 “아무래도 비시즌 기간 동안 쉬다가 U대표팀에 소집되어 급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다 보니 시즌 때만큼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라며 “8강에 진출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남은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좀 더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정재홍 감독도 “배우고 부딪혀보고 도전해 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자 한다. 한발 더 뛰면서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C조 1위가 될 미국 또는 체코와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맞대결을 펼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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