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 U-12(12세 이하) 유소년 야구대표팀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4번째 경기에서 미국에 1-5로 패했다.

대표팀 선발 이진웅은 3회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미국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회말 대표팀은 이동규가 출루한 후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1사 주자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4회말 깨졌다.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미국의 3번 타자 앤드류 헨리 주니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5회초 볼넷을 골라 나간 문정우가 양상명의 땅볼 타구 때 2루, 와일드 피치로 3루까지 진루 한 후, 상대투수의 보크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회말 연속 볼넷과 도루, 내야 안타 등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대표팀은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내줘 최종 스코어 1-5로 예선라운드 첫 패를 기록했다.

한편 3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지난달 28일 태풍으로 인해 취소된 뉴질랜드와의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2일 오후 3시30분에 치를 예정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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