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미국 법원에서 가상자산을 증권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비트코인은 3866만9000원으로 24시간전보다 1.96%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12% 상승한 24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미국 법원은 지난달 13일 가상자산 증권성에 대해 “판매 방식에 따라 증권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지난달 31일 “가상자산은 증권”이라며 “판매 방식에 따라 증권 여부를 구분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코프 판사는 토레스 판사의 판결에 대해 “유사한 사건에서 해당 지역 다른 판사의 판결 접근 방식(판매 방식에 따른 증권성 여부)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일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지수는 51.16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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