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철 과일간식 지원 사업을 전남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군은 초등학생에게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컵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는 ‘2023년 초등학교 신선과일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등학교 신선과일 확대 지원사업’은 당초 초등 돌봄교실만 지원했던 컵 과일 간식을 확대해 병설유치원 포함 장성 전역 초등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컵 과일에는 사과, 딸기, 블루베리, 포도 등 장성에서 재배한 여러 가지 과일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과일 수요가 늘어난 만큼 ‘원활한 공급’도 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장성군은 학교, 복지시설, 군부대 등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통합물류시설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분야가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18일 장성중앙초등학교에서 배식 봉사에 참여한 바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는 “신선한 장성 과일을 지역 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간식으로 공급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전국 최초 사례인 만큼, 학생 영양 개선과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는 효자사업이 되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식 봉사에는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및 의원, 이재양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장흥모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장도 동참했다. 기관장들은 봉사에 앞서 공공급식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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