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바라보고 있다.

암라바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중원에 힘을 불어넣어줄 자원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이 있지만 맨유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의 거취가 열려 있다. 넓은 시야는 물론 수비력과 패스도 준수한 암바라트가 영입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암바라트는 모로코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암바라트의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2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가 암바라트까지 데려오면, 이번 여름에 2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하게 된다. 또 암바라트가 이적한다면 등 번호 4번을 달 것이 유력하다. 4번은 필 존스가 떠난 뒤 주인이 없다. 암바라트가 모로코 축구대표팀에서 달고 뛰는 번호이기도 하다.

다만 협상의 진전이 바로 되는 건 아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있는 미드필더 프레드와 도니 판 더 비크가 팀을 떠나야 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맨유는 프레드와 판 더 비크가 팀을 떠나는 동시에 암라바트와 공식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암라바트는 맨유를 향한 일편단심이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다. 소속팀 피오렌티나 다음 프리시즌 경기에도 뛰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협상이 미뤄져도 암라바트의 마음은 맨유로 향하고 있다. 판 더 비크는 일단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다비드 실바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이적료와 판 더 비크의 몸상태가 관건이다. 여전히 맨유는 잉여자원들의 처분에도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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