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임윤아가 이준호의 청혼을 거절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기대하던 시청자들도 깜짝 놀라 채널을 고정시켰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15회는 1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달 30일 방송된 14회의 10.7%보다 1.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이 먼 거리를 돌아 구원(이준호 분)과 다시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킹 관광호텔로 달려간 구원은 천사랑과 다시 만났다. 그는 천사랑이 아버지 구일훈(손병호 분)의 지시로 킹 관광호텔까지 가게 된 것에 못내 미안함을 느꼈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킹더랜드로 다시 돌아가자고 했지만 천사랑은 호텔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동료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천사랑은 이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보고 느꼈던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며 구원의 마음속 짐을 덜어주었다.

관광호텔 주변을 둘러보던 구원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켜낸 호텔을 살릴 방안을 찾아냈다. 이어 구원은 킹 관광호텔을 인수한 뒤 주변 환경과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계획하며 계속 일하고 싶다는 직원들의 꿈을 지켜내는 쾌거를 이뤘다.

천사랑이 동료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자 구원은 “나는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누가 뭐래도 난 지키고 싶은 건 끝까지 지키고 살았다고”라고 화답했다.

구원은 자신이 세운 목표대로 천사랑을 끝까지 지키고 함께하기 위해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반지와 드론 쇼, 처음으로 같이 밥을 먹었던 장소까지 통으로 예약하는 등 철저히 계획을 세우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마침내 구원이 떨리는 마음으로 막 반지를 꺼내려던 찰나, 천사랑은 할 말이 있다며 어색한 눈빛을 보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머뭇거리던 천사랑은 “떠나겠다”고 해 말을 순식간에 구원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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