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서울시청)이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7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7+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모리 아이(일본)와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에서 37을 기록, 공동 6위로 9명에게 주어진 결승행 티켓을 차지한 서채현은 47+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모리와 가른브렛이 완등하면서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대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서채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계속 보였던 큰 실수를 잊어버리고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라며 “목표한 대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남은 콤바인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채현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콤바인(리드+볼더링) 종목을 준비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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