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세계랭킹 8위로 상승했다.

지난 8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023년 32주차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유빈은 여자단식에서 그 전 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8위가 됐다. 일본의 2인자 하야타 히나(23)를 9위로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꿰찼다.

여자단식에서는 중국의 쑨잉사, 첸멍, 첸싱통, 왕이디, 왕만위, 치안티엔이가 1~6위까지 차지했으며, 일본의 간판스타 이토 미마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유빈은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3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리마’ 여자단식 결승에서 16위인 베르나데트 쇠츠(28·루마니아)를 4-1(9-11, 11-9, 11-9, 11-8, 11-7)로 꺾고 우승해 랭킹포인트 400을 받았다. 그의 누적된 랭킹포인트는 2010점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중국계 주천희(21·삼성생명)가 21위(935점)로 신유빈의 뒤를 이었다. 신유빈의 여자복식 파트너인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는 34위에 머물렀다.

신유빈-전지희는 WTT 컨텐더 리마 우승으로 여자복식 1위(3930점) 자리도 지켰다. 2위 중국의 첸멍-왕이디(3440점)에 앞서 있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 5월 2023 더반(남아공)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27·미래에셋증권)이 8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고, 임종훈(26·한국거래소)은 한 단계 오른 17위가 됐다.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신유빈이 4위를 지켰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