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혼합복식 세계랭킹 4위인 임종훈(26·한국거래소)-신유빈(19·대한항공)이 마침내 우승했다.

둘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레나 카로이카에서 열린 ‘2023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혼합복식 결승에서 8위인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를 3-1(11-9, 12-10, 8-11, 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임종훈-신유빈은 4강전에서는 10위인 장우진(27)-전지희(31·이상 미래에셋증권)를 3-0(11-5, 11-4, 11-4)으로 누른 바 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 4강전에서도 루마니아의 베르나데트 쇠츠-엘리자베타 사마라를 3-0(14-12, 11-8, 11-6)으로 완파하고결승에 올라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둘의 결승 상대는 세계 40위인 최효주(25·한국마사회)-김나영(17·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이들을 4강전에서 6위인 스웨덴의 린다 베르그스트롬-크리스티나 칼베르그를 3-0(11-4, 13-11, 11-6)으로 제쳤다.

남자복식에서도 임종훈-안재현(23·한국거래소)과 이상수(33·삼성생명)-조대성(21·삼성생명)이 결승에 올라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세계 22위인 임종훈-안재현은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호라시오 시푸엔테스-카스톤 알토를 3-1(11-5, 8-11, 11-6, 11-9)로 제압했다.

5위인 이상수-조대성은 조승민(25·삼성생명)-오준성(17·미래에셋증권)을 3-0(11-9, 11-7, 11-6)으로 눌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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