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신유빈(19·대한항공)-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임종훈(26·한국거래소)-안재현(23·한국거래소)이 동반우승 감격을 맛봤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레나 카로이카에서 계속된 ‘2023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마지막날.

세계랭킹 4위인 신유빈-전지희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40위인 최효주(25·한국마사회)-김나영(17·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9-11, 11-8, 11-6, 11-7)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2위인 임종훈-안재현이 5위인 이상수(33·삼성생명)-조대성(21·삼성생명)을 3-1(11-7, 11-8, 5-11, 11-8)로 잡고 우승했다.

전날 혼합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복식 3종목 우승을 휩쓸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앞서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3 WTT 컨텐더 리마에서도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신유빈은 또 지난 6월 2023 WTT 컨텐더 라고스에서도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신유빈은 지난 5월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 은메달 쾌거를 달성한 뒤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WTT 컨텐더는 WTT 스타 컨텐더보다 등급이 낮아 랭킹포인트를 끌어올리기 좋은 무대다. 세계 ‘최강’ 중국의 간판스타들은 나오지 않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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