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데코(45). 그가 15년 만애 팀의 스포르팅 디렉터로 컴백했다.

바르사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데쿠는 팀의 스포츠 철학을 수립하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스쿼드를 구성하는 등 축구 부문의 책임자가 됐다”고 했다.

데쿠는 브라질 태생의 포르투갈 축구 스타다. 본명은 안데르송 루이스 데 수자. 데쿠는 그가 아기였을 때 삼촌이 붙여준 별명이다.

고향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나시오날과 코린티안스에서 축구 경력을 쌓기 시작한 데쿠는 20세에 유럽으로 이주했다. 포르투갈은 목적지였고, 미드필더로서 그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7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벤피카에서 뛰다가 FC포르투로 이적했고 그 팀에서 1차례 UEFA(유럽축구연맹)컵, 3차례 정규리그, 한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데쿠는 지난 2004년 바르사로 이적해 4시즌 동안 161경기에 출전해 20골 45도움을 기록했고,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꼽혔다. 바르사에서 2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 3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기여했다.

2008년 바르사를 떠난 뒤 15년이 지난 지금, 데쿠는 클럽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전문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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