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이 다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2가 된 수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11위 강원FC(승점 20)을 따돌리고 11위로 도약했다. 마찬가지로 경기가 없었던 10위 수원FC(승점 23)와 격차도 1점이다.

제주는 최전방에 22세 이하(U-22) 자원 권순호와 김주공을 배치해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수원의 미드필더 조합 카즈키와 고승범에게서 시작되는 공격 전개를 방해하려는 구상이었다. 전반 9분 임창우의 얼리 크로스를 김주공이 오른발 슛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권순호의 슛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게 막혔다.

수원은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구성하면서 상황에 따라 오른쪽 스토퍼 한호강의 라인을 높였다. 그리고 제주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수원은 결국 전반 18분 박희준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했다. 제주도 전성진과 권순호 대신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를 동시에 넣었다.

제주는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유리의 땅볼 크로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은 공격수들에게 공이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측면 공격은 제주의 예측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전진우와 김경중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제주는 전반 초반 통증을 호소한 골키퍼 김동준을 빼고 김근배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12분 김주공 대신 김봉수를 넣었다. 제주는 후반 15분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주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도 후반 17분 명준재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제주 골키퍼 김근배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21분 명준재를 빼고 안병준까지 넣었다. 후반 34분 안병준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은 후반 36분 박대원 대신 불투이스를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후반 39분 수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불투이스의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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