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 계획이 없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1월 스포르팅(포르투갈)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 후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87경기에 출전해 64골5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입지와 신뢰는 대단하다.

더욱이 올 시즌에는 새 주장에 선임됐다. 해리 매과이어를 밀어내고 주장 구실까지 맡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맨유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다시 나선다. 페르난데스는 아직 30대에 접어들지 않은 만큼 전성기 실력을 몇 년간 구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이적시장의 흐름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대이동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비롯해 네이마르(알 힐랄)도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조던 헨더슨(알 에티파크),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등 EPL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대거 이적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적 생각이 없다. 그는 최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에서 뛸 생각을 밝히면서도 당장의 이적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브라질 축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수준이 높고 또 즐겁게 축구할 수 있다. 다만 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지금도 더 발전하고 있다. 당장의 이적 계획은 없다. 우리의 미래는 결코 아무도 알 수 없다. 브라질 축구를 접할 수 없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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