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브라이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오른 53번째 구단이다.

2023~2024시즌 EPL은 2라운드까지 치렀다. 순위표 가장 상단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브라이턴이다. 브라이턴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루턴 타운과 울버햄턴을 만나 모두 4-1로 승리했다. 2경기에서 8골2실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브라이턴과 함께 2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보다 득실 차에서 앞선다.

브라이턴의 1위는 적어도 주말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EPL 1위에 오른 53번째 구단이다. 브라이턴은 11번째 EPL 시즌을 맞고 있다. EPL에서 398경기를 치렀는데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옵타’는 추가로 가장 오랫동안 1위 자리에 오른 팀도 구분했다.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그동안 2362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 알렉스 퍼거슨경이 팀을 떠난 뒤 다소 부지하긴 했으나, 맨유는 EPL 강팀 중 하나였다. 퍼거슨경이 떠난 뒤 맨유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건 78일에 불과하다.

2위와 격차도 상당하다. 2위는 첼시로 1590일이다. 3위는 아스널로 1236일이다. 2010년대 이후 강팀으로 자리잡은 맨체스터 시티도 4위(1077일)에 올랐다. 특히 지난시즌 아스널은 선두를 질주하다 막판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총 248일을 1위 자리에 있었다. 우승하지 못한 채 리그에서 가장 많은 날을 1위로 보낸 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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