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는 지지부진한 협상 속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지속적으로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다.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있지만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다. 암라바트는 3선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이 강점이다. 맨유가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암라바트 역시 맨유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자금 문제가 걸림돌이다. 도니 판 더 비크 등 잉여 중원 자원들의 매각이 지지부진하면서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진전이 더디다.

경쟁 팀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등장했는데, 리버풀도 등장했다. 네덜란드 매체들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암바라트 이적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 그렇게 되면 맨유의 희망을 빼앗는 것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암라바트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이적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피오렌티나 스쿼드에 속하지 않았다. 맨유는 6월 말부터 암라바트 영입을 우선순위에 뒀다’라며 ‘다만 아직 맨유의 공식 입찰은 없다. 거래 조건을 통보 받았지만 확정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암라바트의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2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