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의 문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배우자에 대한 분노나 애정을 몸에 새겼을 것으로 추측했다.

지난 24일(힌지시각, 이하 동일) 외신은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양손 중지에 작은 단검 모양의 타투를 새겼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미국 뉴욕의 유명 타투이스트 미스터케이가 개인 채널에 졸리에게 타투를 했다며 그의 양 손바닥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미스터케이는 “내가 졸리의 손을 잡고 타투를 한 게 믿기지 않는다. 뭘 새겼는지 맞혀 봐라”며 타투를 가렸다.

이후 누리꾼들은 졸리가 중지에 전남편 브래드 피트의 욕을 손가락에 새겼다고 추측했다. 졸 리가 최근 전 남편과 재산분할소송에서 패했다.

이런 누리꾼들의 추측을 바탕으로 외신들마저 “졸리가 피트의 욕을 손가락에 새겼다”고 보도하자 미스터케이는 개인 채널에 “피트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당혹스러운 감정을 전했다.

결국 파파라치가 졸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문신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평소 단검과 같은 칼붙이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졸리는 손가락에도 이와 관련한 문신을 새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누리꾼들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새긴 문신은 현 남자친구 에단 슬레이터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문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란데는 지난 22일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 인터뷰에 “이 손을 채우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다”며 자신의 손에 새긴 문신을 공개했다. 그는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집필한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착한 마녀 글린다를 새겼다. 현재 그란데는 ‘오즈의 마법사’의 원작인 영화 ‘위키드’를 촬영 중이다.

누리꾼들은 글린다가 현 남자친구 에단 슬레이터를 뜻한다고 추측했다. 그란데가 이 작품을 통해 슬레이터를 만날 수 있는 감사한 마음에 문신을 새겼다는 것이다.

슬레이터는 아내가 있음에도 그란데와 만나 논란이 일었다. 또, 그란데가 슬레이터의 아내와도 친분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불륜 의혹’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도 타투마니아다. 그는 지난 19일미국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호랑이 꽃’ 문신이 가장 맘에 든다고 털어놓았다. 정국은 “제 생일(9월 1일) 꽃 문신의 꽃말이 마음에 든다”며 “‘사랑해 주세요’라는 뜻인데,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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