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별도 기준)이 142억5200만원으로 개장(2020년 12월18일)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최고 매출인 지난해 8월(136억원)보다 6억원 이상 늘었으며,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7월(124억4000만원)과 비교해도 18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객실도 8월 한달 3만9663실을 판매해 7월 객실수인 3만6103실을 3560실이나 뛰어 넘으며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8월 한달 드림타워 카즈노에는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이던 7월 이용객 수(2만7005명)를 또 다시 넘어섰다.

지난 7월 1302억원 수준이던 테이블 드롭액도 8월 1327억원으로 25억원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79억400만원(카지노 협회 집계 매출은 206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5400만원보다 353%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도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 8월에 58%까지 늘면서 1년 사이에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해외 직항노선 재개로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객실 판매 실적의 수직 상승은 올 3월부터 재개된 중국 직항노선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이 이달말 중추절을 앞두고 있고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 경신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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