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2023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넷마블문화재단이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강한 게임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5~6일 이틀간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다시 우리 e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장애·비장애학생, 지도교사, 보호자 등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 9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 마블, 오델로 등)과 정보경진대회 16종목(파워포인트 엑셀, 로봇코딩 등) 총 25종목으로 치러졌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겐 교육부 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동안 e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5일 열린 ‘문화의 밤’ 행사에는 문준호 마술사의 ‘일루전매직쇼’와 K팝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튬 플레이 행사’를 비롯해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보는 ‘솜사탕 세상’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체험존’ 등의 부대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지속 발전해 나가는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넷마블문화재단은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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