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최초로 도입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근로자를 제대로 선발하기 위하여 지난 9. 8(금) 베트남 남딘성 현지에서 제주위미농협과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와 제주위미농협은 남딘성의 협조로 베트남 현지에서 면접을 하였으며 계절근로자 50명(여 30, 남 20)을 선발하는데 무려 341명이 몰려 1차 서류심사에 통과한 60명이 면접을 본 후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면접에서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신체 조건, 본국 내 농업 종사 여부 및 직업 등 경력사항, 대한민국 내 친인척 여부 등을 확인하여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탈 가능성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계절근로자가 우리나라 음식이 안 맞아 고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식당 운영 경험이 있거나, 요리의 특기가 있는 근로자는 향후 숙소에서 근로자들의 식사 준비 시 인건비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여 선발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과 고용계약을 맺고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여 이용료를 받는 사업이므로 개별 장기 고용에 따른 숙식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발굴하여 농가에 큰 도움이 되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는 감귤수확기인 10월 중순까지 입국절차를 마치고 감귤농가에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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