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쉴 틈 없이 실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9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8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웨일스를 상대했고, 13일에는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났다.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이틀만 쉬고 곧바로 리그 경기에 투입됐다. 일주일간 무려 세 경기를 교체 없이 뛰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제 몫을 했다. 지친 기색은 역력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로 후방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많은 118회의 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횟수는 101회, 성공률은 91.1%였다. 태클, 슛 블록 각각 2회 등 수비적인 면에서도 빛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전반 7분 만에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4분 알렉스 그리말도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으나 종료 직전 알폰소 데이비스가 내준 페널티킥으로 팔라시오스에게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민재가 우파메카노가 버티는 수비진은 필드골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2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후 3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다 시즌 첫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과 함께 나란히 3승1무 승점 10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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