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신유빈(19·대한항공) 등 한국 탁구대표팀 선수단이 금메달 꿈을 안고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 장도에 올랐다.

장우진·신유빈 등 10명으로 구성된 탁구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해 격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

남자는 장우진을 비롯해, 임종훈(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는 서효원(한국마사회),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로 각각 구성됐다.

주세혁 감독과 황성훈 코치가 남자팀, 오광헌 감독과 석은미 코치가 여자팀을 이끈다. 윤재영 트레이너, 송효동 전력분석관, 김진영·이효진 피지컬 트레이너도 동행했다.

대한탁구협회의 김택수 실무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안국희 전무, 정해천 사무처장,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등이 선수단을 배웅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한국은 남자복식의 장우진-임종훈, 여자복식의 신유빈-전지희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녀단식에는 장우진과 임종훈, 서효원과 신유빈이 출전한다.

주세혁 남자팀 감독은 “남자단체전에서 7회 연속 은메달을 땄다.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노력해왔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거라는 걸 알지만, 적지에서 도전해보겠다. 선수들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광헌 여자팀 감독은 “중국의 엄청난 응원 열기가 기다린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도 부담을 안고 싸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는 지금까지 총 86개(금10, 은28, 동48)의 메달을 따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한국은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이상수 정영식 장우진 김동현 임종훈), 여자단체전에서는 동메달(서효원 전지희 양하은 김지호 최효주)를 각각 따냈다.

남녀단식에서는 이상수와 전지희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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