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현대오토에버가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거래 대금 지급일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8~9월 매입한 하도급 거래 대금으로, 총 750억원 규모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주 일찍 대금을 받는다.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 설 연휴 전 먼저 지급한 대금보다 110억원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설 명절에도 약 640억원 규모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다양한 동반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와 상생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C(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컨설팅 등을 받은 중소기업 중 17개사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도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 연령별 맞춤형 코딩 교육 제공과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동반성장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동반 성장 노력을 확대해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