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여자 플러뢰 홍세나(안산시청)와 홍효진(성남시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플러뢰 8강에서 홍효진은 탈락, 홍세나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홍효진은 홍콩의 찬녹즈 다프네에게 먼저 3실점하며 끌려 갔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찬녹즈가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도 찬녹즈에게 끌려 갔다. 1라운드를 2-6으로 끝냈다. 홍효진은 2라운드부터 힘을 냈다. 내리 3점을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기어코 2라운드를 1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3점을 연속해서 내줘 7-10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곧장 돌입한 3라운드에서도 홍효진은 찬녹즈의 공격에 고전했다. 8-14로 완전히 기세를 내줬다. 홍효진은 이후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0-15로 무릎을 꿇었다.

홍세나는 싱가포르의 베르티에 아미타를 맞아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엎치락뒤치락했고 1라운드를 10-10으로 마쳤다. 2라운드 들어 먼저 2점을 따낸 홍세나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5-11로 승리를 따냈다.

홍세나는 4강에서 중국의 황첸첸을 만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15분에 열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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