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3연패는 불발됐으나, 소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소채원(현대모비스)~오유현(전북도청)~조수아(현대모비스)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8로 꺾었다.

여자 단체전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단체전 3연패에 도전했다. 대표팀은 8강에서도 베트남을 236-211로 무난하게 대파했다. 하지만 4강에서 대만에 224-230으로 일격을 당했다.

대표팀은 전열을 정비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1엔드 첫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며 출발했다. 1엔트를 퍼펙트한 60점을 마쳤다. 대표팀의 2점 차 리드가 이어졌다.

3엔드 인도네시아가 첫 번째 턴에서 6점을 쐈다. 대표팀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9점~9점~10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3엔드를 175-16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마지막 4엔드. 대표팀은 큰 실수 없이 승리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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