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박명수가 모발 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는 ‘드디어 모발 이식 받으러 온 탈모인 박명수 | [백세명수] EP.0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박명수는 “저 몸 상태가 몇 군데가 안 좋다”라며 “허리가 나갔고, 정수리가 거의 날아갔다. 지금 머리를 심으려는 계획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모발 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시술에 앞서 병원을 고르는 기준을 질문했다.

담당의는 “일단 너무 비싼 곳은, 혹은 너무 싼 곳은 일종의 마케팅이다. 비싸다고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 모르면 중간값을 하시라”라고 조언했다. 또한 비절개보다 절개 이식이 더 저렴한 편이며, 한 모당 3천 원 정도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볼 때 모발 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안 아픈 거다. 치과도 아프면 안 간다”라고 전했다. 담당의는 부분 마취를 하지만 주사 자체가 아프다고 답했다. 따라서 위 내시경을 할 때처럼 수면 마취로 재운 상태에서 시술 부위를 마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발 이식 생착률은 85~90% 정도라고 밝혔다. 이식 후 1년간 경과를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머리가 다 빠진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담당의는 “기름이 많다 보니까 세균 번식에 좋다. 질환으로 치료보다는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명수의 경우 뒷머리는 풍성하기 때문에 7~8천모 정도 이식이 가능하다고. 담당의는 “아껴 써야 한다. 3천모 이식 기준 1,200번에서 1,300번 이식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낭 하나에 모발이 3개까지 나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이마는 M자 탈모로 인해 모발 두께부터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담당의는 “시술은 이마 쪽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의는 “3천모가 제일 좋다. 3천모를 어느 정도 높이로 하면 될지를 그려보겠다”라며 모발을 심을 부위를 연필로 표시했다. “퉁퉁 붓지 않는가”라는 박명수의 걱정에 “붓기 방지제를 붙여서 댐을 세우면 안 내려온다”라고 말했다.

“심은 머리는 빠지지 않는가”라고 묻자 “모낭을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낭만 남고 모발은 뱉어낸다. 3개월 뒤부터 하나씩 싹이 튼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수술 날짜를 잡아보자”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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