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문지인(37)의 지적 장애를 가진 남동생 문정오(26)씨 실종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았다.

5일 문 씨가 경기도 화성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누나인 문지인이 제보를 요청한 지 약 4시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다.

문지인은 6일 자신의 개인채널에 “감사합니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단 걱정하실까봐 소식부터 올려요. 자세한 사정은 다시 올려드릴게요”라며“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문지인은 전날 저녁 자신의 개인 채널에 지적장애 1급 동생이 실종됐음을 알리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문지인은 “오늘 낮 2시경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돼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동생에 대한 제보를 부탁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게시하며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기다.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화성(동탄)·오산 주변에 계신 분 제보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 있다. 출퇴근 시간이라 버스에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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