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이우석(코오롱)이 개인전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우석은 7일 중국 푸향 인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을 세트 점수 7-1(29-27 29-28 29-29 30-29)

이우석의 동메달 결정전 상대 압둘린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을 16강에서 꺾은 상대다. 오진혁이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하며, 이우석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우석도 4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우석은 1세트에만 2발의 10점을 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도 이우석은 침착하게 10점 과녁을 명중했다. 압둘린이 28점으로 마쳤는데, 이우석은 마지막 화살을 10점 꽂아 재차 승리를 챙겼다.

이우석은 3세트에서도 첫 발을 10점에 맞춰 기세를 올렸다. 3세트는 1점씩 나눠 가졌다. 이우석은 4세트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 그대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우석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우석은 랭킹라운드 1위에 올라 출전 기회를 얻은 혼성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단체전에서도 오진혁,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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