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대중음악전문가들이 선정한 ‘우리 시대 최고 가수’로 ‘가왕’ 조용필이 선정됐다.

조용필은 음악 웹진 ‘이즘(IZM)’이 유튜브 채널 ‘음악 아저씨 임진모’를 통해 공개한 ‘이즘(IZM) 선정 우리시대 최고가수’ 명단에서 총 35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평론가 박효재 씨는 조용필에 대해 “그의 여정이 곧 한국대중음악역사의 단면”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이미자가 23표로 2위, 고 김광석이 23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황’ 나훈아는 20표로 4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이후 출생한 MZ세대 가수 중에는 아이유가 5위에 선정됐다. 아이유에 대해 박수진 평론가는 “젊은 창법의 ‘나우’(NOW) 아티스트”, 김진성 평론가는 “드라마와 영화까지 21세기의 K팝은 물론 문화콘텐츠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이소라·김건모(18표·공동 6위), 이승철·박정현(17표·공동 8위), 임재범(16표·10위)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설문은 총 43명의 표본가수를 대상으로 임진모, 김도헌, 정민재 평론가 등 음악 웹진 ‘이즘’(IZM)의 전·현직 필자 39명의 평론가들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 대상 가수는 1960년대 이후로 한정해 이난영·고복수·남인수·현인 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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