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2022 항저우아시아게임에서 오른무릎 통증에도 여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달성한 ‘셔틀콕 영웅’ 안세영(21·삼성생맹)이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8일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끌고 금의환향한 김학균(52) 감독은 9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안세영이 10일 소속팀 삼성생명 측의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3일 전남서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은 김가은, 김혜정 등과 함께 부산 대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안세영의 무릎 상태와 관련해 “그전부터 안좋았다. 메디컬 체크 때 괜찮았는데, 천위페이와의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때 경기 중 무릎에 뚝 소리가 났다. 정밀하게 검사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 쪽의 대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안세영은 17~22일 오덴세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750 시리즈인 2023 덴마크오픈 출전도 불확실하다. 이어 24~29일 열리는프랑스오픈(750 시리즈)도 비슷한 상황이다.

김학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종아리 부상 때문에 동메달에 그친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도 부상 상태가 심각해 전국체전에 나가지 못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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