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수영선수 황선우·김우민·이호준·양재훈이 출연했다.

도합 16개의 메달을 거머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은 대한민국에서 800m 첫 계영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김우민은 “한 명이 잘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다 같이 간절한 마음”이라고 했다. 황선우는 “앞 멤버들이 모두 선수를 유지해줘서 처음에 설레서 초반에 무리했다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황선우는 “잡히면 안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빠르게 레이스를 이끌어갔고 작전이 먹혔던 것 같다. 후반에 정말 힘들었는데 우리 멤버들이 함께 만들어낸 자리이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왔다”고 털어놨다.

이호준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이걸 목표로 준비했고 잘 수행해서 눈물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유재석은 “(800m 계영) 금메달 딴 그날 뭘 했냐”고 물었고, 이호준은 “저희가 1등도 하고 아시아 신기록도 세워서 당일에 도핑 테스트를 했다. 해야지 기록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6개 종목에 출전해 6개의 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수영은 종목 제한이 없어서 무제한으로 뛸 수 있다. 너무 많이 뛰면 체력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자신 있는 것만 뛰었는데”라며 웃었다.

‘휴식 시간에 하고 싶은 게 있냐’는 MC 질문에 황선우는 “해외 나갈 때 시합을 뛰는 거여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수영 장비, 선수 수영복을 안 갖고 가고 싶다. 예쁜 옷들만 갖고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청난 노력파로 알려진 양재훈은 “슬럼프 기간 때 선수를 시작한 걸 후회도 많이 얘기를 듣다 보니까 그만 해야 하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은 이렇게 잘 찾아와서 좋은 팀원들을 만나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 그런 생각에 빠져서 포기하지 않은 제 자신이 좋다”며 “다시는 그런 슬럼프를 겪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7일 방송된 213회보다 0.6% 상승한 수치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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