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가을의 전설을 가리는 KRA컵 클래식이 개최된다.

1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38회 KRA컵 클래식(G2, 혼합OPEN, 3세이상, 2000m, 순위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Grade2 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이번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를 맞아 오후 1시 40분부터는 5인조 타악 퍼포먼스 팀 ‘놀당갑서’의, 오후 3시 45분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나희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또 푸드트럭과 조형물 등이 운영되고, 응원행사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이번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에는 총 10마리(서울 6, 부산경남 4)의 ‘건각(健脚)’들이 출전준비를 마쳤다. 이 중 위너스맨, 투혼의반석, 석세스마초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부마:머스킷맨(미), 모마:위너스마린(한), 마주:이경희, 조교사:최기홍)

지난해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다. 통산 대상경주 7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현역 최강 국산마로 2년 연속 연도대표마 선정을 노린다. 2000미터에서는 7번을 출전하여 4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경주에서도 당연히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투혼의반석(레이팅 138, 미국, 수, 5세, 부마:VERRAZANO(미), 모마:센스오브뷰티(한), 마주:임병효, 조교사:라이스)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외산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38을 보유한 말이다. 위너스맨과의 상대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5월 YTN배(G3)에서 11마신차 압승,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의 홈스트레치 재역전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바 있다.

석세스마초(레이팅 123, 한국(포), 거, 5세, 부마:MACHO UNO(미), 모마:블랙레이스(미), 마주:이장현, 조교사:민장기)

통산 17번의 경주 중 14번을 1400∼1800미터에서 소화한 부경의 대표 마일러(miler)다. 7월 Owners’ Cup(G3)에서 드디어 대상경주 트로피를 차지했다. 포입마이면서 경매거래마가 아니어서 국산마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한 비운의 말로 2000m 경주경험이 1번에 불과한 점이 변수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