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군산=이웅희기자] KCC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이 40점을 넣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KCC도 존슨의 활약 속에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KCC는 지난 1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KT와의 4강전에서 연장 끝에 101-91로 승리했다. 이날 존슨은 40점을 넣으며 컵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존슨은 “(결승에 진출해) 흥분된다.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했고, 결승에 진출해 기대된다. 다들 열심히 한 만큼 예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팀의 정체성을 잘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허웅도 오늘 잘해줬다. 결승전에서 잘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0점 신기록 작성에 대해서 존슨은 “40점을 넣은 줄 몰랐다. 단지 이기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시즌도 곧 개막하는데 잘 준비해 우리가 리그 최고 팀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한국땅을 찾은 존슨은 G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로 KBL 팀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선수다. 첫 해외리그에서 뛰게 된 존슨은 “아직까지 해외 경험이 만족스럽다. G리그에 비해 출전시간도 늘어나고, 자유로운 역할을 보장받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존슨의 적응을 위해 많은 공을 드리고 있다. 존슨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모두 KCC 우승을 위해서다. 감독님이 경험이 많고 KBL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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