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합산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각각 1581억원과 3541억원이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최근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9월부터 월배당을 시작한 상품이다. 기존에는 해외 유사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와 마찬가지로 분기 배당을 실행했다. SCHD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 ETF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지난 3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인 월배당형 ETF이자 미국 장기채 현물 투자 상품이다. 월배당 인기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이 기록한 순매수 누적액은 2134억원에 달한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순자산액은 초기 설정액이었던 100억원보다 약 35배 가량 늘어났다. 해당 ETF는 미국 발행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 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따른다.

두 상품은 모두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으로 꾸준한 인컴 추구가 가능하고, 현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저보수로 장기투자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총보수는 글로벌 최저 수준인 연 0.01%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총보수는 연 0.05%로, 미국 시장의 유사 ETF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와 비교해도 ⅓ 수준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증시가 불안정할 때 매월 꾸준한 분배금을 얻을 수 있는 월배당형 ETF 상품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며 “특히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보수라는 점에도 주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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