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 정해졌다. SSG도, NC도 일단 ‘에이스’는 없다.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 신민혁(24)이 출격한다.

SSG와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하루 앞선 21일 양 팀의 선발이 공개됐다.

1차전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자연히 선발도 최상의 카드를 쓰는 쪽이 맞다. 그러나 에릭 페디와 커크 맥카티가 아니다. 엘리아스-신민혁 격돌이다.

엘리아스는 올시즌 22경기 131.1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교체로 입단했기에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8~9월에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만들기도 했다.

1선발 맥카티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준플레이오프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격이 어려운 상황. 엘리아스가 지난 16일 등판 후 5일을 쉬고 나선다.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정규시즌에서는 NC를 상대로 3경기 14.1이닝, 1승, 평균자책점 7.53으로 썩 좋지는 못했다. 6이닝 1실점(승리)-3이닝 5실점(4자책)-5.1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갚고자 한다.

NC는 신민혁이다. ‘특급 에이스’ 페디가 16일 KIA전에서 타구에 팔을 맞으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19일 강인권 감독은 “캐치볼까지는 했다. 상태는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22일 열리는 1차전에 페디가 나서지 못한다. 별일이 없었다면 5일을 쉬고 나갈 수 있다. 선발이 아니라는 것은, 정상적으로 뛰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전 때는 2차전이 열렸다면 송명기를 선발로 쓰겠다고 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끝냈고, 준플레이오프로 바로 왔다.

그리고 선발로 신민혁을 택했다. 정규시즌 거의 풀타임 선발이었기에 송명기보다는 이쪽이 낫다고 본 듯하다. 올시즌 29경기 12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만들었다.

정규시즌에서는 SSG를 만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4경기에 나서 12.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7에 그쳤다. 3이닝 4실점-1.1이닝 2실점-3이닝 무실점-5이닝 3실점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만회하고자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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