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다시한번 기부천사임을 알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은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전달해달라”며 수원시에 ‘노인맞춤돌봄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GNS가 22일 밝혔다.

수원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1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을 다량 구입해 노인맞춤돌봄 대상 2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팔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했다.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수원시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 소속팀인 대한항공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게 됐는데 일부분을 좋은 일에 함께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수원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 있을 모든 대회에서 신유빈 선수의 선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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