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한국인 레슨 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선정하는 ‘전세계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해 화제다. 이경혜 프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LPGA가 선정하는 ‘전세계 올해의 지도자상’(International Section Teacher of the Year)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LPGA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며, 그 해 가장 활약한 지도자를 선정해 수상한다. 심사위원단은 미국 골프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맡는다. 한국의 프로 골프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지도자들 역시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인 레슨 프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경혜 프로는 9세에 엄마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에 입문한 뒤 12세에 아일랜드에 가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다. 아일랜드 지역 대표선수 및 국가대표 팀 소속으로 활동했고 이후 16세에 미국 뉴저지로 이동해 파라무스 고등학교 남자 골프팀 랭킹 1위 대표선수, 미국 지역 남자 고등학교 대표 골프시합 최초 여성 우승자,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 (AJGA) 주최 골프대회 우승, 롤렉스 미국팀 활약 등 성과를 냈다.

툴레인 대학교에 전액장학금을 받고 골프 대표선수로 입학했고, 이후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대학으로 편입해 공부를 마쳤다. 라스베이거스 대학 대표선수 및 주장으로 활동했다.

대학 졸업 후 골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골프 관련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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