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손태영, 권상우 부부가 아직도 신혼 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엄마 손태영 아빠 권상우의 미국에서 부모로 살아가기 (초리얼 일상,아들룩희,딸리호,탕후루)’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손태영, 권상우 가족은 데마레스트 농장을 찾아 사과 따기에 나섰다. 데마레스트 농장은 농장 겸 농산물 직판장으로, 주말에는 사과 따기로 방문객들에게 농장을 개방한다.

손태영은 “온라인으로 입장이랑 다 미리 예약을 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과 밭에 들어선 권상우는 “사과를 다 따갔다”라며 망연자실했다. 그는 큰 키로 점프를 해 사과나무 꼭대기에 달린 사과를 수확했다. 이어서 리호 양에게 목마를 태워 높은 곳에 있는 사과를 따려 했지만, 리호 양의 거부로 실패했다.

권상우가 대신 조카를 들어올리자, 리호 양은 “아인이한테는 저렇게 해주면서 나는 목마를 태우냐”라고 불만을 표했다. 권상우는 “너는 무겁잖아”라고 농담하다가 다시 리호 양을 들어올렸다.

지친 권상우와는 달리 리호 양의 신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오늘의 결론? 사과는 홀푸드에서 사 먹자”라고 전했다. 손태영도 “사과는 그냥 마트에서 사 먹자”라고 공감했다. 튼실한 호박까지 챙긴 가족은 집으로 돌아왔다.

그 밖에도 실내 스케이트장,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워터파크 입장을 앞두고 손태영은 권상우에게 애교 섞인 장난을 쳤다. 권상우는 “너네 엄마 왜 이러냐. 카메라 켜니까 갑자기 팔짱 끼고”라며 웃었다.

특히 권상우는 딸 리호 양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놀아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워터파크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권상우는 “해병대, UDT도 아니고 물에서 권리호랑 놀아주느라 7시간 있었던 것 같다. 해병대보다 물 속에 더 오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상우, 손태영은 “애들은 에너자이저다. 체력이 애들을 못 따라간다”라고 입을 모았다. 손태영은 “근데 이 분(권상우)은 자기도 잘 놀았다. 솔직히 리호랑 놀아주는 겸 아빠도 잘 놀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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