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안드레 오나나의 우려 속에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545경기를 소화했다. 맨유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 역시 내리막을 걸었다. 잦은 실수와 불안한 모습이 여러 차례 노출되며 팬들로부터 비판받았다. 그리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 대신 오나나를 영입했다.

데헤아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했다. 하지만 문제는 올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는 오나나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오나나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후방에서도 안정감 있게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 장점이다. 그의 장점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맨유 팬들도 데 헤아를 다시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오나나는 내년 1월 카메룬 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최대 8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백업 골키퍼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맨유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난 뒤 아직 팀을 구하지 못했다. 데 헤아는 최근 맨체스터에서 목격됐다. 맨유는 단기 계약이라도 데 헤아를 잡고 싶어 한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