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자율주행 트랙터 본격 개발 착수 및 운행에 들어갔다.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LS엠트론과 협력을 통해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의 테스트베드 운행을 개시했다.

지난 8월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LS엠트론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협의체를 발족하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기관 기술과 현장 분아별 전문가들이 모인 실무협의체에서는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자율주행 트랙터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되어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19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는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작업자가 직접 운행 경로를 설정해 자율주행까지 조작하였고, 원격 제어 장치를 통해 무인 운행도 체험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제주경마장에서도 자율주행 트랙터의 실사용 검토가 이뤄졌다. 펜스로 둘러쌓인 경주로는 초지보다 평탄하고 경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