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역시 안방 시청률 제왕 남궁민다운 행보다. MBC 주말드라마 ‘연인’ 파트2가 주말 시청률 왕좌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연인’ 파트2 17회 시청률은 11.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에 방송된 16회보다 0.6% 하락한 수치나 같은 시간대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이날 ‘연인’은 구원무(지승현 분)에게 이혼 선언 후 홀로 삶을 개척한 유길채(안은진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환향녀’라는 꼬리표에도 유길채는 세상의 시선은 뒤로한 채 함께 심양에 끌려간 여인의 죽음을 막았다. 또 전쟁통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밥을 해 먹이며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나갔다. 그러던 중 이장현(남궁민 분)이 한양에서 돌아왔다.

유길채는 심양에서 이장현과 이별할 때 더 이상 그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이장현이 자신은 잊고 맘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앞에 섰다. 그러나 유길채도, 이장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입을 맞췄다.

SBS ‘7인의 탈출’은 엄기준의 진짜 복수극을 공개했음에도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14회 시청률은 5.6%(전국 기준)로, 엄기준의 정체를 드러낸 13회보다 1.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성찬갤러리 기념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한 매튜 리(엄기준 분)는 심미영(심이영 분) 관장과 VIP 고객인 홍 여사의 대화를 엿들은 후 출생 콤플렉스로 분노를 참지 못해 홍여사를 공격했다. 살해된 홍 여사가 죽은 심 회장의 아내와 같은 자세로 발견됐고 벽에는 ‘아버지! 그날 일 기억하시죠?’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이는 매튜 리이자 심준석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날이다.

그 사이 심준석이 파티 현장에 있다는 소식이 경찰에 전해지며 혼란은 가중됐다. 그는 자신이 성찬갤러리에 있다며 체크 셔츠에 검정 모자를 쓴 사람을 찾으라고 제보했다. 그러나 그가 제보한 사람은 민도혁(이준 분)이었다. 이는 민도혁에게 진짜 이름을 돌려주려고 한 매튜 리의 덫이었다. 민도혁은 이 모든 것이 심준석의 함정임을 눈치채고 탈출했다.

또, 매튜 리의 진짜 아버지가 구 비서(최진호 분)이며, 그가 매튜 리의 사람임이 알려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매튜 리는 “어차피 인간들은 어떤 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지도 못해. 지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거지”라고 말해 그가 앞으로 벌일 사건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박은빈 주연 tvN ‘무인도의 디바’ 3회 시청률은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방송된 2회보다 0.4% 상승했다.

이날 서목하(박은빈 분)와 윤란주(김효진 분)는 더덕 축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지난 15년간 각자에게 있던 일들을 털어놨다. 윤란주는 서목하를 위해 RJ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서준(김주헌 분)에게 오디션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서준은 오디션 시작 전부터 서목하의 나이를 언급하며 윤란주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서목하는 윤란주의 앨범 통산 판매량이 2000만 장을 넘으면 RJ엔터테인먼트 지분의 반이 넘어온다는 계약 조건으로 이서준이 윤란주를 두려워한다는 걸 간파했다.

결국 서목하는 윤란주의 매니저가 되어 YGN 예능PD 강보걸(채종협 분)이라는 인맥도 동원했다. 강보걸 역시 더덕 축제에서 윤란주를 보고 ‘N번째 전성기’에 섭외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N번째 전성기’는 출연하는 가수마다 차트 역주행을 시킬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윤란주는 성대결절로 자신감을 잃어 결국 서목하에게 정기호(문우진 분)를 미끼로 다시 한번 섀도우 싱어로 내세웠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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