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기자] DB가 삼성을 개막 7연승을 거뒀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4–58로 대승을 거뒀다. DB 김주성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 선수들이 도움수비를 들어가는 타이밍이나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도 좋았고, (김)종규가 코번을 잘 막아줬다”라고 총평했다.

전반적으로 삼성을 완벽하게 봉쇄한 경기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 타이밍이 좋다보니까 공이 못 빠져 나왔고, 그러다 보니 상대 실책을 유발할 수 있었다”면서 “공격에서도 서 있지 않고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플레이해 상대 지역방어도 잘 깼다”라고 말했다.

여유있는 승리로 제프 위디도 평소보다 많이 뛰었다. 김 감독은 “위디가 장시간 뛸 수 있는 상황이 된 게 소득이다. 다른 선수들은 쉴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개막 7연승이지만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잘하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도 다들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 다만 수들이 자만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이 부분은 일러줘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의 오버 액션이 나올 수 있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막 8연승에 도전하는 DB는 10일 홈에서 정관장을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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