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장근석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8일 장근석은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구)독한 놈들 모여라!! | 나는 장근석 최초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골프 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장근석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근석은 “이 강남 바닥에서 제가 아는 지인들이 ‘아직도 그 모양으로 치냐’ 하고, 방구석 여포들이 다 튀어나와서 ‘프로를 바꾸세요’ 이런 댓글을 봤다. 일단 첫 번째로 저는 골프를 절대 잘 치지 않는다. 그리고 너희 여포들한테 평가받으려고 올리는 콘텐츠가 아니다. 그건 내가 즐기는 인생 라이프 중에 하나를 보여주는 거지”라며 “내가 그것까지 잘 쳐야 돼? 잘 쳤으면 선수했겠지”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자신이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으로 “겸손”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나를 너무 낮추고 이런 것보다 피해 안 주고, 스스로 아직은 완성된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남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30살이 넘으면서부터 꿈이었는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도 겸손의 미덕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근석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라이브 방송이 두렵다고도 했다.

그는 “라디오라는 매체를 좋아해서 팬클럽 분들과 같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유튜브 라이브나 인스타 라이브 같은 경우는 생방이고 현장성이 있는 건 좋은데, 나도 내가 무섭다. 무슨 말을 할지”라며 “뚫린 입이라고 조심해야 하는데 괜히 이상한 얘기, 나와 전혀 상관없는 얘기, 남을 헐뜯는 얘기 이런 걸 했다가 사고가 나지 않을까. 어린 나였으면 자주 활용했을 텐데 요즘에는 적극적으로 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유튜브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유튜브를 처음에 왜 시작했냐.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것보다 여러분이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했다. ‘나는 이것도 갖고 있고, 내 차는 이거고, 내 집은 이거다’ 이렇게 자랑하고 싶은 생각 1도 없다. ‘나는 이렇게 사는데 너희들은 어떻게 살아?’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던 장근석은 “집도 큰데”라는 댓글에 “실제로 집에서 움직이는 행동 반경이 안방하고 주방밖에 없다. 주방, 안방, 옷방, 욕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 내가 집 주방 인테리어를 바꿔볼까 자료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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