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지혜가 임형준 결혼식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 이지혜 주말 브이로그(손석구,동상이몽)’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는 “오늘 ‘동상이몽 2’ 스케줄 끝나고 결혼식을 간다”라며 한껏 차려입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는 애가 둘이지 않나. 둘인지 하나인지 거의 매일 헷갈린다. 맛이 갔다고 해야 하나”라며 격한 육아로 ‘멘탈 붕괴’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아이 키울 때 많이 싸운다’라고 하지 않나. 사실은 남편하고도 이틀에 한 번씩은 싸우는 것 같다. 서로 안 맞고 감정적으로 다투는 게 아니라, 각자 일을 하면서 아이를 케어해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 많이 부딪치고 싸우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희가 다행인 건 화해를 바로 한다. 자고 일어나면 바로 화해가 된다. 저희 남편 사실 되게 단순해서 잠을 자게 해주거나 맛있는 걸 먹게 해주면 금방 풀리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녹화를 마친 후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오늘은 저의 절친 임형준 씨의 결혼식이다. ‘동상이몽 2’ 녹화가 조금 일찍 시작했다. 김구라 씨가 사회를 보게 돼서. 김숙 언니도 올 것 같고, 오랜만에 저는 가족이 같이 간다”라고 밝혔다.

남편 문재완이 첫째 딸 태리 양을 데리고 결혼식장을 찾았다. 문재완은 “임형준 형님 결혼식에 왔다”라며 첫째에게 줄 과학 상자 선물을 사들고 왔다. 이지혜도 김숙, 백지영 등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날 백지영이 축가를 맡았다. 백지영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던 중 오열했다. 그 모습을 본 이지혜는 “눈물 났어 언니? 언니도 갱년기인가 봐. 자꾸 운다. 왜 우는 거냐. 나도 눈물 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또한 임형준 결혼식에는 배우 손석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형준은 지난 2012년 10살 연하 재미교포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18년 갈라섰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이후 13살 연하 요가 강사와 지난해 혼인신고했으며, 올해 4월 딸을 안았다. 지난달 15일에는 모두의 축하 속에 웨딩 마치를 울렸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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