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주요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을 결정,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새 사령탑 선임 논의를 한다.

나폴리는 전날 하위권에 있는 엠폴리와 홈경기에서 0-1 충격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현재 6승3무3패(승점 21)로 리그 4위에 매겨진 나폴리는 선두 인테르 밀란(승점 31)과 승점 격차가 10으로 벌어진 상태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나폴리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가 독일 무대로 떠나는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주력 요원 일부가 이탈했다. 또 사령탑이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떠났다. 그나마 잔류를 선언한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도 부상 여파로 활약이 저조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텐티스 나폴리 회장은 팀 리모델링을 선언하며 가르시아 감독을 선언했지만 성적은 ‘디펜딩 챔프’답지 못하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라우렌티스 회장이 엠폴리전 패배 이후 가르시아 감독을 해임하고 13일 경영진과 회의를 한다’고 보도했다. A매치 브레이크 기간 훈련은 다른 코치들이 임시로 이끌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 사령탑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이고르 튜더 전 마르세유 감독, 파비오 칸나바로 전 중국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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