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조인성과 윤경호가 환상의 호흡으로 한국식 반주 백반을 영업했다.

14일 공개된 tvN ‘어쩌다 사장3’ 선공개 영상에서 조인성이 손수 끓인 황태해장국을 먹는 미국 여자 손님 2명이 등장했다.

미국에 살고있는 한인과 교포들에게 호평을 받은 조인성표 황태해장국은 두 사람분 마지막 국물만 남은 상황. 조인성은 진하게 우린 해장국 베이스에 콩나물과 할라피뇨를 얹어 대접했다.

황태 해장국을 처음 본 손님은 “생선과 두부, 콩나물이 들었네”라더니 국물을 맛보곤 “으흠~”하는 감탄사와 함께 미소지었다.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안다는 손님은 접시를 부탁했고, 영어가 서툰 임주환이 이를 잘 못 알아듣자 “접시요”라며 한국말로 답했다.

한국어를 하는 손님에 놀란 조인성은 “이게 끝에 나온 국물이라 가장 담백하고 맛있다”는 설명을 더했다.

접시를 받은 손님들은 황태해장국과 대게라면을 조금씩 나눠 먹었고, 밥까지 말아 진한 국물요리를 제대로 즐겼다. 이때 ‘김밥지옥’에서 온 윤경호가 합류했다.

윤경호는 “마실 것 혹시 필요하냐? 맥주, 소주, 막걸리”라며 제안했다. 주류담당 윤경호의 자연스런 영업에 사장 조인성은 “아이고, 잘하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윤경호는 막걸리를 선택한 손님에게 “그레이스(손님 이름) 그레이트 초이스(Grace‘s great choice)”라는 언어유희 농담으로 웃음을 줬다.

막걸리가 처음인 손님들을 위해 윤경호는 직접 막걸리를 흔들어서 노란 막걸리잔에 담는 퍼포먼스까지 했다. 기포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던 손님들은 뜻밖에 달달한 막걸리가 마음에 든듯 홀짝홀짝 마셔 미소를 자아냈다.

첫 막걸리를 영접하는 손님들에게 조인성은 콜라로 건배를 하기도 했다. 반주의 맛에 빠진 손님들은 “으흠~”이라는 추임새로 식사를 이어갔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한인마트에서 촬영된 ’어쩌다 사장3‘는 16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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